된장찌게와 물에 밥을 말아 달랑무와 먹다가 갑자기 찾아온
나 이대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꼭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27년의 노력과 고생, 기다림도
다 괜찮다는 이 마음.
나는 다시 건강해지고 있고 트윗을 통해 조용히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니 이번생은 괜찮은 것 같다.
20년을 중고차만 몰았다.
마음에 쏙드는 차를 5년 할부로 샀다.
수시로 병원엘 가야하는 나에게 자동차는 파랑새와 같다.
어젯밤 술취한 남자가 세워놓은 차들을 가방으로 내리치면서 걸어왔다
내 파랑새에겐 침까지 잔뜩 뱉었다.
아직 할부도 끝나지않은 차를..
누구나 노력에 노력을 최선에 최선
날씨가 추운 날에는 모든것이 감사하다.
따뜻한 집이 있어 감사하고 먹을 것이 있어 감사하고 크게 아프지 않아 감사하고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어 감사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와 감성이 살아있어 감사하고 귀여운 동물들과 살 수 있고 가난하고 아픈 사람을 위해 나누며 살 수 있어 감사하다.
아주 익숙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코로나에 맞서 많은 사람을 살리고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5년을 헌신한 대통령과 영부인을 진흙탕속으로 끌어내리고 한국의 정치를 더럽히고 있다.
야비한 패거리 싸움에 고귀한 대한민국의 정치가 죽어가고 있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자고 일어났더니 산타클로스가 다녀가셨다.
발전기를 빌릴 수 있다니!
두 분 산타클로스께서 남겨두신 연락처로 전화할 생각에 다시 잠이 오질 않는군!
이 세상 좋은 사람들과 산타클로스까지 살고 있으니 다시 힘내서 살아봐야 겠다,
가을 공기가 차갑고 겨울도 오겠지만 죽을 만큼 두렵지는 않다.
비가 오는데 또 이사를 가는구나.
비오는 날 이사를 하면 부자가 된다는데
살아보니 돈은 인간적인 품위를 지킬정도만 있어도 되고 마음속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존재의 목적은 따로 있었는데 괜한 욕망으로 헛고생만 하였구나.
다행인것은 지금이라도 알았다는 것이다.
@moonriver365
사진은 진실만을 전하는 훌륭한 예술이라 생각합니다.
한 장 한 장 찍힌 세계 정상분들과 대화하는 모습에서 대통령님에 대한 진정어린 존경과 유쾌한 웃음을 보았고 그분들이 대통령님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느껴졌습니다.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모든 일에 혼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중증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중환자실을 세 번이나 겪었고 입원과 퇴원 119구는 수시로 불렀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주 힘든 일을 겪을때마다 삶이 주는 선물이 있었다.
지금을 버틸 수 있게 해주고 돈으로는 절대로 살 수 없는 삶이 나에게 준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선물이 있었다.
다들 축구를 보면서 환호성을 지른다.
막내는 한 달 가까이 아프고 119에 실려 응급실가서 치료받고 돌아와 ��시 링겔을 맞고
다행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너무 힘들어 다시 천식이 도지고 이번달 의료비는 또 백만원 가까이 나오겠구나.
막내 중환자실 병원비 빌린 대부에서 이자를 올린다고 연락
인생은 막내가 장애가 있다고 특별대우해 주진 않았다.
똑같이 겪으면서 가야하는 인생이었다.
이토록 힘겨운 와중에도 막내는 사랑스럽고 안쓰럽다.
내안 깊숙히 잠들어있는 사랑을 깨우는 인생의 손이 매섭지만 기적같은 힘을 지니고 있는 사랑을 발견했다.
이제 사랑하는 일이 두렵지 않다.
박인환님의 시를 읽고 있다.
시인이 살았던 전쟁의 시대와 내가 사는 시대는 다른가.
사는일이 전쟁인 자본주의 시대에 이념은 개념이 되고
전쟁의 시대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상실감과 우울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들이 자포자기해버린
마음을 붙잡아 줄 수 있는가.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아 주셨으면 좋겠다.
평생을 의로운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면서 살아왔다.
더이상은 보고 싶지 않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라 굳게 믿는 이들이 두렵다.
또다시 시대의 우울이 덮쳐오고 있다.
6. 25가 끝나고 이산으로 들어오신 어머니는 군인들 시체를 많이 묻어 주셨다고 했다.
새벽 샘가에 물을 길러 가면 군인들의 영혼이 서있곤 했다는데 아마 고마워서였을 것이다.
영혼을 보고도 무서워 하지 않으셨던 엄마와 도깨비 얘기를 해주셨던 이모님의 정신세계는 경지에 다다랐던 것 같다.
을 다해 살고있다
이 남자야!
흙수저조차 없이 세상에 내동댕이쳐진 인생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배���꼬인 성격에 좋은 일은 찾아오지 않는다.
파랑새에 뭍은 침을 닦아내면서 처음으로 저주란 것을 했다.
다른 사람의 힘겨운 인생을 모르는 배배꼬인 성격에 십년동안 재수없기를!
가장 큰 슬픔과 상실감으로 고퉁스러울때
위로가 되는 것은 말이 아니다.
가만히 커다란 슬픔을 안아주는 일.
위태로워 보이는 나약한 마음 옆에서 말없이 있어주는 일.
다그치지 말고 위로하려고도 말며
조용히 일상을 보살펴 주는 일.
상심이 너무 커서 건강까지 잃지 않도록 밥을 챙겨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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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앙증맞은 레몬 자스민 향기도 귀엽구나.
네 발로 기다가 두 다리로 걷기도 하며 나의 길을 가고있네.
참 잘 짜여진 나의 길
신의 솜씨가 아니고선 그 누구도 만들 수 없는 삶의 길이네.
충실한 네 발 동물로서 겸손을 배우고
믿음의 인간으로서 사랑과 진리를 배우고 있네.
삶앞에 나 진실하네.
새해 첫날 아주 좋은 꿈을 꾸었다.
한 그루 나무에 송충이가 바글거리는데 급기야 내 팔등에도 기어올랐다.
그런데 눈이 소복이 내려 송충이를 덮어버렸고 손등위를 기어 오르던 송충이도 얼어버렸다.
코바이러스가 생기기전 송충이가 바글거리던 일이 생각난다.
부디 새해에는 코러스가 종식되기를!
사람의 진심을 이기심으로 기만하고 욕심을 채우려는 악한 인간과 좋게 헤어졌다.
불쑥불쑥 올라오는 분노를 참아내느라 몸에 사리가 몇 개는 생긴것 같다.
결국 잘 참아내었고 서로 건강을 빌어주며 헤어졌다.
그동안 참아낸것은 상대가 아닌 나를 참아낸 것이다.
또한뼘 마음의 평수를 넓혔다.
휴~
이제야 먹이고 씻겨서 막내를 재웠다.
늦은 시간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마시는 커피는 마음의 피로까지 풀어준다.
전등불을 바라보며 꽃잎을 닫지않은 사랑초의 작디작은 꽃송이에 감정이입이 되네.
너도 나처럼 피곤하겠구나.
사랑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세상의 꽃이었어. 그렇지 않니?
돈밖에 모르는 인연을 잘 마무리했다.
울면서 가는 뒷모습을 보며 이기적이고 극단적인 악에 악으로 맞서지않고 보편적인 사랑으로 대해준 내 자신이 대견하다.
탐욕적인 인간으로 인해 상처받지 않을만큼 내면은 성장했다.
더이상 인간관계가 두렵지않다😋
이젠 기본이 갖춰진 인연을 만나고 싶다.
자기확신 없이 갈 수 없는 길이 인내의 길이다.
인내의 길은 나에게 십자가의 길이었다.
최중증 장애를 지니고 태어난 아들 덕분에
신이란 존재도 찾았고 무엇보다 나는 누구인지 깨우쳤다는 것이다.
이번생은 아주 특별하고 신비한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한 마리 털없는 원숭이인 내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 어린시절은 가난과 함께 동화가 있었다.
궁핍한 현실에도 꿈의 세상이 가만히 숨죽인채 옆에 있어 주었다.
그래서 절망속에서도 동화의 손을 잡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
동화는 신화로 삶으로 나의 내면 의식과 함께 성장했다.
현실의 결핍을 내면세계의 사랑으로 채울 수 있었다.